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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지리 들녘

산바람2 2014. 10. 11. 21:43

  남들이 많이 가는 비지리.

작년에도 갔었지만 재미를 못 보았든지라 큰 맘 먹고 새벽일찍 길을 나섰다.

해가 돋은지 한참을 지나 도착했는데도

몇 명의 진사들께서 열심히 아름다움을 담고 있었는데

산 허리에는 운해도 있고 논도 노랗게 물들어 있는 것을 보니 얼마나 가슴이 뛰었는지 모른다.

빈자리에 삼각대를 펼쳐놓고 나름 멋지게 찍어댔는데

시시각으로 왔다가는 가고, 갔다가는 오기를 반목하는 운해가 장관이었다.

먼 길을 달려왔지만 일순간에 피로가 날아가버리는 것만 같았다.

 

 

 

 

 

#1. 비지리의 들녂

 

#2.

 

#3.

 

#4.

 

#5. 구절초도 사징끼에 담아넣고...

가게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을 와잎에게 미안해서 서둘러 자리를 떴다.

내년에 다시 한번 더 오리라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