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가 올 것만 같은 날씨다.
그러나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곧장 근처 등대가 있는 곳으로.
수평선에는 여명이 붉게 비치고, 그 보다 높은 하늘에는 회색빛.
잠시 후에 수평선 위로 머리를 내밀며 솟구쳐 오르는 오메가.
아뿔싸~~ 이 중요한 순간에 배가 두척이나 지나가는데...
다행히 오메가를 가리지 않고 살짝 비켜주는 센스.
머리위에는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는 희한한 날씨의 일출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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빗방울이 떨어져도 오여사는 나타나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