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청봉에 올라 갈때 까지는 거의 없던 단풍이
오색쪽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단풍들이 더러 눈에 띈다.
아무리 다리가 아프고 힘들어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
대충 몇 컷을 담았다.
1. 오색으로 내려오면서 만난 오색으로 물든 단풍.
#2. 이제 해가 넘어 갈려고 하는 때가 사진 찍기가 어려워진다.
#3. 대관령 양떼 목장
#4.
#5. 이끼가 있는 장전계곡 입구의 단풍
#6.
#7. 함백산에서 내려오면서
저 아래는 태백과 영월로 가는 길이다.
대청봉에서 오색으로 내려 올 때 2Km 남겨 두고는 벌써 날은 캄캄해졌고
다리는 걸음을 떼기 조차 힘들 정도로 아파온다.
어두워 길은 보이지 않고 무릎은 말을 듣지 않고...
마침 만난 서울에서 온 아가씨들의 후랏쉬 불빛의
도움을 받아 겨우 오색입구 도로에 도착했다.
너무 고마운 서울아가씨들.
장장 11시간 동안 산행을 했다.
엄청나게 힘든 산행이었지만 마음만은 너무나 좋다.